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 법정스님 –

아무 자취도 남기지 않는 발걸음으로 걸어가라. 닥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것 하나라도 마다 하지 않고 긍정
하는 대장부(大丈夫)가 되어라.

무엇을 구(求)한다, 버린다 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는 인
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않는, 대수용(大收容)의
대장부가 되어라.

일체(一切)의 경계에 물들거나 집착(執着)하지 않는 대
장부가 되어라. 놓아 버린 자는 살고 붙든 자는 죽는다.
놓으면 자유(自由)요, 집착함은 노예(奴隸)다.

왜 노예로 살려는가? 살아가면서 때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설상가상(雪上加霜)인 경우도 있다. 그런
다고 흔들린다면 끝내는 자유인이 될 수 없다. 이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데 무엇에 집착할 것인가?

인스탄트 전성 시대

1. 0년대 이래 종종 들었던 표현이 있다. 바로 인스탄트 문화.
현재는 트위터와 같은 SNS로 인해, 인스탄트 문화를 넘어서 인스탄트 사고가 만연해진 것 같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깊이 있고 폭 넓은 생각을 못하는 것 같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자신들이 주장하는 ‘자유’가 다른 조건을 가진 사람들의 자유를 묵살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런 사고를 못하는 것이다.

2. 인스탄트 사고에 익숙해 진 이들이여.
긴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을 했을때, 긴 답변이 오면, 그걸 길다고 투정부리지 말라. 세상은 트위터 150자 글처럼 단순하게 표현되고 이해될 수 있는게 아니다.

이명박 박근혜 지지자들이여..

너무 세상 소식을 쉽게 알게 되 피곤한 세상.
하지만 세상을 피곤하게 만드는 무리들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 수 없기를 바라지.
거기에 눈 뜬 자들은 계속 세상을 봐야 그나마 누군가 그 자들을 주시하고, 그 자들이 세상을 나쁘게 하려는 것에 대해 그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지.

이 늪.
피곤한 세상.

이 상황이 길어지니, 갑자기 이상호 기자나 뉴스 타파도, 이런 상황을 이용한 언론 팔이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나마 이털남 김종배씨가 괜찮아 보이고, 내용도 좋고. 이상호 기자의 것은 산만하고 뉴스 타파는 갈증이 풀리지 않고 답답하다.

그런거 같다. 결국 진이 빠지는 건 우리.

이 얼마나 우리의 미래를 포기 내진 담보하여 벌어지는 일인가?
이명박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들이여.
그래서 당신들이 보기에 사회가 살기 좋아졌는가?
아니 지금 결과가 안 보이더라도 당신들이 만든 상황이 좋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초석이 된 거 같은가?
당신들이 한 짓이 뭔지 아는가?

시인이 시를 못쓰고 각자의 전문 분야가 있는 이들이 평상시의 화두를 그 전문 분야에 대해서
평상시에 생각하지 못하게 한다. 예전엔 평상시에도 주로 소프트웨어 기슐에 대해 대화하길 줄겨해서 심지어 “너는 컴퓨터 외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경도 안쓰지?”라는 소리도 들어 봤는데…
물론 그때도 사회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안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만나는 그룹에 따라서 주제를 달리 했고, 유독 기술/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부류의 사람을 더 만났을 뿐.
그런데 지금은, 글쎄… 미국인들과 말하는게 갈증도 나고, 걔네들 생각 습관이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또 회사 외에선 누굴 만날 수 있는 사회도 아니고 하니, 그런 기회는 없어져서 그런지, 점점 그런 말을 안하게 되고, 그러니 나 스스로 마음속에서 추동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 적은 한국 사람들 속에서 그나마 서로 공통적으로 할 수 있는 소리는 사회 분야다 보니 더 그쪽에 대해 말하고, 그러다보니 나도 그렇게 변하는 것 같다.
암튼.. 그렇게 변해갔다.
나 말고도 또 많은 이들이 있지 않겠는가? 이런 이들이?
물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겠지. 그들 입장에선 좋은 건가? 경쟁자가 주춤하니?

암튼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당신들이 세상을 개판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해서, 정작 생산적인 일에 신경을 써야 할 이들이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거다.

당신들이 무슨 일을 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